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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Timer와 Focus-T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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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Timer와 Focus-To-Do에 대한 고찰

TL;DR;(Too Long, Don`t Read - 세줄요약의 영어판) : 타임 타이머는 프로젝트마다 시간을 정하고. Focus-To-Do는 일할 시간을 정하고 한번 도는 형태입니다. 저는 규칙적인 사람이 아니라 타임타이머가 좋습니다. ;ㅁ;

전 의식하지 않으면 시간이 무한정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마감 기일을 되새기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8월 1일 타겟이니까 빨리 해야해! 이렇게요.

그런데 일때문에 정신이 없거나, 혹은 아침이라 혼이 빠져 있는 상태거나, 아니면 그냥 머리가 안 돌아가는 날은 일정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일하기도 쉽지 않고. ( 사실 그냥 일하기도 쉽진 않지만. ) 그냥 축 늘어져버려 그로인해 작업 효율이 쭉 떨어지는 경험을 몇번 해봤습니다.

그래서 전 ‘정신이 빠져있을 때도 축 늘어지지 않는’ 솔루션을 원했고, 두 프로그램을 지금까지 사용해 봤습니다.

TimeTimer와, Focus-To-Do입니다.

TimeTimer

타임타이머는 타이머입니다. 타이머와 하는 역활도 똑같지만, 하나 다른 점은 ‘남은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저는 그리 디지털적이지 않아 숫자보다는 그래프를 좋아하고. 직관적인게 머리에 잘 들어옵니다. 제가 MMORPG에서 힐러를 할 때도, 우리 파티원의 채력이 300남았다. 라는 UI보다는 붉은 색으로 번쩍이며 HP바가 바닥을 기어간다는 게 더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타임타이머는 시간을 HP바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위기의식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PC 버전은 여러 타임 타이머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는데요. 저는 QA용 타이머, 그리고 특정 이슈용 타이머들을 만들고. 둘을 번갈아 사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었습니다.

Focus-To-Do

Focus-To-Do는 타임 타이머와 비슷하지만 다른 입장을 견지합니다. 타임 타이머는 ‘한 개의 프로젝트에 할당 된’ 시간을 보여주지만. Focus-To-Do는 ‘한 번의 행동에 할당된’ 시간을 보여줍니다. 즉. Focus-To-Do는 한개의 재한된 시간을 여러 프로젝트가 쉐어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한개의 재한된 시간을 ‘포모두루’라고 하는데, 공부법에서 따온 명칭이라고 합니다. Focus-To-Do에서의 프로젝트는 이 포모두루를 몇개 사옹할지 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한 프로젝트를 하다가 컨텍스트 스위칭이 발생하면, 스위칭한 그 프로젝트에도 포모두루가 하나 쌓입니다!

더 직관적으로 설명드리자면. 60분의 포모두루가 있다고 했을 떄, A 프로젝트는 한 3시간이 걸릴 것 같아 3 포모두루를 할당하고 타이머를 시작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처음 30분을 A 프로젝트를 목표로 열심히 하다가. QA 업무가 내려와서 QA 프로젝트를 생성, 1 포모두루를 할당하곤 남은 30분을 QA에 투자한다면. A 프로젝트의 포모두루가 하나 차감되고, QA 프로젝트의 포모두르가 하나 차감됩니다. 전혀 직관적이지 않지만. 포모두루 방법론에서는 한 개의 시간을 여러 프로젝트가 사용한거니까. 그냥 하나씩 까버리는 걸로 퉁칩니다.

즉, 이 방법론은 ‘여러 개의 연속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도움이 될 겁니다. A와 B가 연관되어있다면, 이 프로젝트의 포모두르는 둘 다 차감해도 되니까요.

결론

Focus-To-Do는 저에게 잘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는 철저한 스캐쥴에 맞게 돌아가야 효율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저는 그리 계획적이지도, 규칙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타이머를 멈추고 조정할 수 있는’ TimeTime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TimeTimer는 능동적이고, 뭔가 크게 틀어졌을 때 수정하기도 쉽고. 컨텍스트 스위칭도 직관적입니다. 그냥 다른 타이머를 다시 작동하는거니까요. 다만 Focus-To-Do에 비하면 아주 UI가 구립니다. 웹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Development/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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